골프

골프 3요소

천만불사나이 2005. 11. 8. 04:14
골프의 3요소 | 박윤숙 골프레슨
2005.02.19

골프에는 ‘3’의 숫자가 붙는 요소들이 의외로 많다.
우선 골퍼, 클럽 그리고 코스를 골프성립의 3요소로 친다. 골퍼와 장비가 있고 코스가 갖추어져야 라운드가 비로서 성립한다.

골프는 볼을 치고 그린에 올려 홀에 넣는 3요소로 구성된다. 거기에는 골퍼의 파워 (power), 스피드(speed) 그리고 지성(intelligence ) 또는 심, 기, 체 등의 3요가 서로 맞아들어야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다.

이른바 쓰리콘스(3cons), 즉 Control(통제), Confidence(자신감), Concentration(집중력)은 훌륭한 골퍼의 필수적 3요건이고 집착, 용기, 악착 같은 승부욕이 3요소이다.

볼의 줄기, 즉 구질은 스트레이트, 슬라이스, 그리고 훅 등 세가지로 분류하지만 엄밀히 따져 직선의 구질은 없고 육안상 직선일 뿐이다.

또 코스에는 인간, 시간, 공간의 ‘3간’과 함께 푸른 하늘, 푸른 잔디, 푸른나무에서 신선함을 느끼게 하는 3요소도 있다. 그러나 즐거운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필수 요건으로 좋은 파트너, 좋은 날씨, 좋은 스코어를 빼놀 수 없다.

골프란 벗들과 즐기는 게임이므로 혼자의 라운드나 모르는 사람과의 조인(join)은 특별한 경우를 제하고는 그다지 즐겁지 않아 ‘누구와 하는 골프냐’에 따라 즐거움의 분수령이 되기도 한다.

특히 날씨는 아주 큰 요소다. 날씨가 좋으면 왠지 골프가 잘 될것 같은 느낌이 들고, 더욱이 그 하루가 주말이면 더 큰 이득을 본듯 하기도하다.
맑게 개인 하늘 아래 푸른잔디위를 벗들과 함께 거니는 맛, 그때는 ‘정말 살아 있어 좋다!’는 황홀감이 가득하다.

그뿐인가 3도락으로 마시는 것, 치는 것, 그리고 사는 것을 예외로 둘 수 없다. 다시 말해 라운드 후 시원한 한잔의 맥주 맛은 꿀맛이고 혈색 좋은 벗들과 마주 앉아 스코어이야기를 나누는 도락 말이다.
치는 것은 페어웨이나 숲속에서 그치지 않고 동네 연습장에서 뒤뜰에서도 할수 있다.

사는 것의 대상은 주로 새 골프 용품이나 의류이다. ‘ 돈으로 살 수 있는 스코어는 도구뿐’ 이라는 말과 같이 골퍼들은 신형의 클럽이나 볼, 그리고 옷이나 모자 등을 마구 사들 인다.

퍼터를 바꾸고, 드라이버가 1야드라도 더 나간다는 생각이 들면 주저 없이 구입, 클럽들이 그라지에 수없이 쌓여 그것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에 부러울게 없고 설령 그 클럽이 골동품이 될 지언정 애정을 갖게 마련이다.

이같이 상품구입은 주저 없이 하지만 조금이라도 기후변화에 민감해 춥거나 더우면 연습을 등한시, 실력향상에 힘쓰지 않고 클럽이나 타령하는 골퍼가 의외로 많다.

“최상의 연습방법은 연습스윙을 많이 하는 것이다”라는 골프의 정설. 볼을 치기 전에 그 예습으로 연습을 한다. 그때의 스윙이 스윙이야말로 최고의 스윙으로 연습 스윙 때처럼 스윙할 수 있다면 최고의 샷이 나올 것은 분명하다.

정작 볼을 치려고 하면 예습했던 스윙은 오간 데 없고 생각 없이 클럽만 휘두르니 엉망진창 머리는 들고, 오른손으로 볼을 깨려고 덤벼드니 “골프 볼이여 안녕이라 말하지마” 오비(OB) 한방에 깨알 같이 모았던 점수가 한번에 날아가 버린다.

그래서 진짜보다 가짜가 좋은 것은 연습스윙뿐이라 한다. 볼을 잘 치는 골퍼와 그렇지 못한 골퍼의 차이는 연습의 차이일 뿐이다.

따라서 골프를 하거나 안 하거나 이전에 인간의 두 두뇌는 서로 파트너쉽에 의하여 굳게 결합되어 있어야 한다. 한쪽은 분소화적(分所化的)인 생각, 다른 한 쪽은 직감과 종합적인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한가지 일을(스윙)하여야 하기 때문에 골프가 어렵다는 것.

그러므로 종합해야 할 때 분석하고 분석해야 할 때 종합하는 혼란스러운 생각 때문에 스윙을 망치고 만다.

스윙을 할 때 뇌는 한 가지 이상 기억할 수 없다. 그래서 탑 스윙까지는 기억하고 다운스윙 할 때는 가맣게 잊고 엉뚱한 스윙이 되고 말아 언제나 한가지의 테마를 같고 연습한다면 좀더 발전적인 스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