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정치 삼국지

천만불사나이 2005. 10. 29. 00:22
대권 후보 삼국지 영웅 비교…박근혜 주유, 고건 유비, 이회창 조조 등
[고뉴스   2005-09-01 10:20:30] 

(고뉴스=김성덕 기자) 오늘날을 살고 있는 인간 군상들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 있다. 바로 삼국지다. 삼국지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그 속에 등장하는 무수한 캐릭터 때문. 인간의 본성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그들에게서 우리는 대리만족과 희열, 분노를 느낀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오늘날 대입해도 여전히 살아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우리의 정치지도자와 흔히 비유되곤 한다. 차기 대권을 꿈꾸는 후보들은 과연 삼국지의 누구와 닮았을까?

카리스마 조조 = 이회창

최근 정치권에서 이회창 복귀론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두 번의 대선 실패. 그러나 그의 영향력은 아직 건재하다. 1100만표의 파괴력 있는 힘이 온전히 소진 됐을리 만무하다. 경기고, 서울법대 출신의 엘리트인 그는 지략이 뛰어나고 배포가 큰 조조와 많이 닮았다. 
조조는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난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다. 그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통솔력으로 부하들을 이끈다.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천하가 나를 버리지 못한다"고 한 조조의 말은 유명하다.

의리파 관우 = 김근태

김근태는 도덕주의자다. 그는 몇 해 전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양심고백 했다. 주위의 비난은 따가웠지만, 그는 스스로 그걸 참지 못한다. 그는 인간을 신뢰하는 의리파다. 김근태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묘한 매력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우는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 조조는 그에게 제후에 버금가는 관작을 내렸지만, 조조를 떠나 유비에게로 간다. 관우는 자존심이 매우 강한 사람이다. 자신의 자존심이 상처받는 것은 용서하지 못한다. 관우는 지금도 중국에서 신으로 추앙 받는 존재다.

역동적 꾀를 가진 장비 = 이명박

이명박은 쾌활하고 역동적인 정치인이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그의 움직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가끔 지나치다 싶을 때가 있지만, 열정적인 그의 스타일로 받아들여진다.
장비는 인생을 즐길 줄 안다. 항상 기운이 넘치고, 매사에 호탕하다. 장판교에서 말 한마디로 100만 대군을 무찌를 정도로 그의 에너지는 넘친다. 흔히 장비가 힘만 센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 그는 학문에 밝고 시와 그림도 좋아했다.

리더십의 손권 = 손학규

손학규는 대중적 인기가 별로 없다. 그래서 여론조사는 항상 꼴찌다. 그러나 그는 대단히 치밀하고, 리더십이 강한 사람이다. 소리 없이 강하다. 경기도지사를 맡고 있는 그는 외자유치의 선봉에 서있다. 경기도를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등의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고 있다.
손권은 손견의 둘째 아들로 형 손책이 암살당하자 18세의 나이로 오나라를 맡게 된다. 조조나 유비가 창업형의 인물이라면 손권은 수성(守成)형의 인물이다. 어찌보면, 나라를 지키는 것이 나라를 일으키는 것보다 어려운 법. 화려하지는 않지만, 손권은 인내심 있는 지도자다. 관우를 죽게하고 궁극적으로 공명마저 잡는다. 삼국중에서 오나라가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사실이 그걸 입증한다.

경륜과 예의 군왕 유비 = 고건

고건은 차기 대통령 여론조사 부동의 1위다. 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하기 때문이다. 고건은 순하다. 그렇지만 할 말은 한다. 그는 적이 별로 없는 정치인이다. 그래서 모두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비는 겸손하고 공손한 인물이다. 매사에 예를 소중히 여기고, 친절하다. 그러나 유비는 조조 못지 않은 야심가다. 겉으로 보기에 유약해 보이지만, 실리를 챙기는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준다. 유비는 전략적으로나 전술적으로 대단히 뛰어난 지도자다. 고건의 최근 행보는 심상치 않다.

정면돌파형 주유 = 박근혜

박근혜는 대중성이 강한 정치인이다. 지금의 한나라당의 위치는 박근혜가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다. 탄핵 후폭풍을 박근혜는 정면돌파했다. 박근혜는 남의 밑에 있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혈혈단신 한나라당으로 돌아와, 당당히 대표가 됐다. 그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의 지도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는 등 그는 단기필마로 적진가운데 깊이 들어가도 당황하는 기색이 없다.
주유는 손권의 형인 손책의 친구다. 주유는 적벽대전에서 크게 활약, 조조의 대군을 무찌르고, 형주까지 수복한다. 오나라의 절대적인 공을 세운 인물이다. 독창적인 생각과 넓은 안목을 지녔다. 손책이 죽기 전 손권에게 "세상의 모든 일은 주유와 상의하라"고 조언할 정도였다.       

언변과 외모의 사마의 = 정동영

정동영은 뛰어난 언변과 출중한 외모를 갖췄다. 그는 매사에 도전적이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책임감이 강하고, 무언가 성과를 이끌어 내고 싶어하는 의욕도 강한 인물이다. 통일부장관인 그는 1년 간 지지부진했던 남북관계를 일거에 회복시키는 면모를 보여줬다.
사마의는 지구력이 대단히 강하다. 상대에 대한 수 읽기가 능하고, 인내할 때 인내할 줄 아는 인물이다. 공명도 결국은 사마의의 끊임없는 공략에 당했다.
사마의는 개인적 야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또 신중하고 주도면밀하다. 조조가 죽은 후에는 정치적 경쟁자를 물리치고 왕위에 오른다.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우리나라 돈(화폐)의 변천 사진모음  (0) 2005.11.03
빌케이츠의 돈 쓰는 법  (0) 2005.10.29
사랑  (0) 2005.10.28
도도한 여자  (0) 2005.10.28
[스크랩] 이민 정신  (0) 2005.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