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크랩:망가지는 골퍼

천만불사나이 2009. 11. 17. 06:20

망가지는 골퍼의 특징    2009/11/17 03:53 추천 0    스크랩 0
http://blog.chosun.com/letsgoghy00711/4321898
망가지는 골퍼들의 특징들
vito 등록일 : 2009-11-04 09:20:13 조회수 : 11760
글자크기 | 내 블로그에 담기 |

골프는 비 규격화된 운동장에서 비 규격화된 조건과 싸우는 어렵고 모순적인 운동입니다.

거기에 공도 사람도 모두 정지된 상태에서 플레이해야 하고 멘탈 스포츠라고 정의합니다. 심리적인 문제가 스코어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죠. 이런 악조건을 극복해야 하는 골프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티브이에서 보는 선수들의 환상적인 샷입니다.        

 


그들도 뒤땅을 치고 생크를 내며 황당한 샷을 하지만 티브이에 절대 나오지 않지요. 

세계 최고 선수들이 친 샷 중 가장 잘 맞은 샷에 눈이 길들여지며 대부분 골프의 기술적인 면에 올인 합니다. 골프엔 멘탈, 기술, 코스매니지먼트, 장비. 퍼팅 등이 복합적으로 필요한데 기술 한가지에만 집착하니 더욱 어려워집니다. 아래는 제가 생각하는 망가지는 골퍼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

 

■ 스코어를 그려온다.
그려진 스코어는 자기 마음에 있는 핸디를 죽여 버린다. 그리고 여럿을 더 죽인다.
본인, 차마 말리지 못했던 동반자, 캐디, 시상대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사람들까지. 스포츠 격언 중 “우승은 어제 내린 눈“이란 말이 있다. 골프 모임에 가면 규칙을 지키며 친 골퍼보다 그려 온 스코어 카드를 가진 사람이 자주 시상대에 선다. 동호회는 말할 것도 없고 어느 정도 공신력이 있는 대회도 마찬가지다.
 

개인이나 국가는 쉽게 부자가 될 수 있지만 문화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골프에 대한 사고, 골프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골프라는 명예로운 운동을 가꾸고 키워야 한다. 진실은 언제 어디서나 아름답다. 어떤 채색이 가미되지 않아도 결국은 사람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그랬다면 다음부터 그러지 말아야 한다. 세상엔 반성하지 않아도 될 절망이 수없이 존재하니까.
 

■ 볼을 터치하면서 플레이한다.
볼을 터치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골프는 자체로 끝난다. 
좋은 실력과 매너, 평생을 지킨 신뢰도 단 한 번의 터치로 인간성까지 의심 받을 수 있다.  골프를 치면서 속인 사람은 인생에서 반드시 남을 속인다고 한다. 한 번의 라운드에 그 사람의 인생과 인격, 품성이 고스란히 나오는 골프는 잔인하고 무서운 운동이란 전제하에 플레이해야 한다.   
 

정확한 120개는 아름답지만 터치하며 싱글을 치면 모두의 골프를 황폐하게 만든다.
터치와 온갖 부정의 유혹을 참고 마음의 핸디를 지켜야 한다. 누군가가 당신의 플레이를 지켜본다는 생각을 하고 플레이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좋다. 거센 파도만이 강한 어부를 만들듯 혹독한 조건을 이기고 견뎌 낸 사람만이 비로소 존경을 받는 고수가 된다. 
 

■ 혼자 연습하고 혼자 고민한다.
오래 전 한국기원에 하얀 수염을 길게 기른 도사 두 명이 왔다고 한다.
산에서 십년 이상 바둑수련을 했고 더 이상 이룰 수 없는 경지에 올라 한국 최고수에게 한 수 가르쳐 주겠다는 무시무시한 멘트를 날렸다. 확인 결과 십년 이상 산에서 바둑을 공부한 두 도사의 실력은 7급 정도였다. 골프로 치면 95개 정도의 실력이다. 100개를 치는 사람에게 배우면 결코 100을 깰 수 없다. 무인도에서 혼자 매일 쳐도 고수가 되지 못한다.
 

골프는 매일 매일 연습장을 가도 개판을 치는 운동이고 매일 가다가 하루 안 가도
개판을 칠 수 있는 운동이다. 스코어는 지금 치는 샷이 얼마나 좋은 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내가 지금 치는 샷이 얼마나 나쁜가에 의해 결정된다. 골프는 한 박스의 공을 잘 치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의 공을 잘 쳐야 하는 운동이다. 혼자 죽도록 하면 한 박스는 잘 칠지 몰라도 한 개의 공을 잘 칠 수 없다.
 

■ 핑계와 변명으로 일관한다.
골프는 정직함을 바탕으로 한 명예의 스포츠다.
스스로 심판이 되고 스스로 플레이어가 되는 게임은 지구상에 오직 골프 밖에 없다. 불가항력적인 일이 발생해도 자신의 골프와 스코어에 핑계와 변명을 하지 말아야 한다. 골프를 잘 치면 부러움을 받지만 좋은 매너를 가지면 존경을 받는다. 어떤 이유도 없이 그냥 깨끗하게 죽어버리자. 그럼 아무리 스코어가 망가져도 품위와 자존심이 망가지진 않는다.  
 

실수를 했을 때 변명을 하면 할수록 그 실수는 더 크게 보이는 법이다. 
결과에는 항상 원인이 있지만 원인을 감싸는 편애는 모두를 고통스럽게 한다. 변명은 자기 위안과 기대감의 산물이다. 골프에서 가장 위험한 생각은 언젠가 되겠지 란 막연한 기대감이다. 언젠가 로또는 맞을지 몰라도 언젠가 골프가 늘진 않는다. 골프는 기대감 대신 믿음이 필요한 운동이다. 믿음은 좋은 레슨과 좋은 연습에 의해서만 주어진다.
 

■ 과대망상. 
가족 중 하나가 며칠 전에 머리를 올렸다.
그는 “하나도 안 빼고 정확하게 96개”를 쳤다는 상식적인 말을 했다. 캐디가 그렇게 적어 주는 거라 반문하자 “머리 올리러 와 이렇게 잘 치는 골퍼는 처음”이란 말도 들었다며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연습장에서 본 그의 스윙과 샷은 196개가 정답이지만 그냥 앞으로 열심히 하란 말만 해줬다. 나를 괴롭게 하는 건 결국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골퍼가 되는 원리는 간단하다. 욕심을 버리거나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을
삼가면 된다. 허망한 기대심과 과대평가로 자신을 학대하지 않으면 골프는 언제나 즐거운 것이다. 자신을 과대평가하면 속이거나 변명으로 일관하고 하수들만 찾아 갈취하는 하이에나가 될 수밖에 없다. 좋은 매너와 에티켓은 동반자를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상대에게 관대한 것이야말로 최고의 매너다.  
 

■ 경쟁과 욕심을 같은 거라 믿는다.  
킹코브라 수컷들의 싸움엔 한 가지 불문율이 있다.
서로가 가진 강력한 독니로 절대 공격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입을 굳게 다물고 머리를 높게 들어 올린 후 누르기로 우위를 결정한다. 경쟁은 킹코브라처럼 해야 한다. 서로의 독니로 공격하면 안 되고 그저 우위를 결정하는 선에서 끝내는 것이 좋다. 골프에 탐심과 탐욕이 가미되면 누군가를 죽이거나 죽어야 하니까. 
 

골프가 최고인 것은 초보도 타이거 우즈와 당당하게 겨룰 수 있다는 것이다.
복싱체육관에 3개월 다닌 사람이 무하마드 알리와 맞장 뜰 수 없다. 동네 수영장의 최고수가 박태환이와 한 판 붙자고 할 수 도 없다. 하지만 유일하게 골프는 프로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맞장이 가능하다. 그러기에 언제 어디서나 품위를 지키며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 
 

--------------------

 


골퍼들의 문제점을 분석해 보면 실수의 이유는 몇 가지로 좁혀 지더군요.

가장 많은 실수는 체중이동의 문제로 손으로만 치는 겁니다. 물론 손만으로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골퍼도 있지만 감이 좋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돌아가야 할 기초가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골프에서 기초는 가장 중요합니다. 잘 만들어진 기초는 50년의 샷을 보장하지만 무 기초는 5분에 한 번씩 배신의 샷이 발생하니까요.

 


프로가 그립에 대해 끝없이 잔소리를 하고 자세(posture)등에 대해 강조하면

최소한 그 프로는 실력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저 좋은 스윙이라고 칭찬만하는 프로는 그 반대인 경우도 있겠죠. 좋은 어드레스 자세는 스윙의 형태를 결정하고 그립은 궤도를 결정합니다. 결국 이 두 가지가 골프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리 많은 연습과 라운드를 해도 기본적인 자세와 좋은 그립이 없으면 진보란 불가능합니다. 

 


골프의 단점 중 하나는 좋지 못한 기본기로 어느 정도 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것들이 수많은 모순과 괴리를 만들곤 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기본이 좋은 골퍼는 무한대로 실력이 진보하고 무 기초는 예측 불가능한 핸디캡을 가집니다. 고무줄 핸디캡을 가지면 기량이 약한 섬을 모아야 하고, 세 명 중 하나는 월등한 실력자가 필요한데 하수들로 섬을 구성하니 불행한 악순환의 고리가 끝없이 이어지는 거죠.    

 


프로들은 스윙에 혼란이 오면 가장 먼저 기본으로 돌아갑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좋은 자세와 그립, 가장 기초적인 기본을 잘 찾아 내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찾을 수 없으면 좋은 선생을 만나야 합니다. 기본을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골프에 필요한 용어 중 “동반자”라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동반자란 말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것도 없겠지요. 모두에게 좋은 동반자 서로에게

소중한 동반자이길 바랍니다. 자신에게 관대하고 동반자에게 엄격하면 잡것이 되고 드라이버에 엄격하고 퍼팅에 관대하면 평생 하수가 됩니다. 티샷은 무너져도 매너는 무너지지 않는 골퍼, 스코어는 망가져도 에티켓은 망가지지 않는 골퍼가 되길 바랍니다.


 

'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골프란?  (0) 2020.06.11
결혼과 골프  (0) 2020.06.08
골프란 ( 스크랩 )   (0) 2009.09.26
안나 로손  (0) 2008.11.22
[스크랩] 치핑을 하면서..  (0) 2005.11.20